HOME 공지사항 일정관리 자유게시판 방명록
논술이란?
읽기자료방
기출논술/심층면접문제
 

2005년 04월 27일
--
자기소개서란
--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064
■ 자기소개서란 무엇인가

자기소개서란 가장 적극적인 방식으로 자기의 특성을 표현하여 상대방을 설득하는 글쓰기다. 특히 대학 입시에서의 자기소개서는 수능성적표나 학생부만으로는 드러낼 수 없는 자기의 성장과정이나 성격, 대인관계 그리고 특기 등에 대한 서술을 통하여 자기가 어떤 사람인가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가치관과 인생관을 밝힘으로써 자신이야말로 이 대학이 필요로 하는 인물이며 앞으로 이 학과에서 멋있게 공부해낼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강조해야 한다.

면접구술이 면대면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지원자의 호감이 가는 인상과 태도가 채점에 영향을 미치는 주관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 채점자를 글로써 설득하는 자기소개서는 매우 객관적인 평가의 영역이어서 이런 행운을 기대하기가 힘들다. 더욱이 작은 점수에 민감한 커트라인권 학생들에게는 치명적인 당락의 요소가 되는 것이 자기소개서이다. 그러나 실망하지는 말자. 조금만 공부하면 멋진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에서는 왜 자기소개서를 요구하는가

자기소개서는 작성과정에서 허위기재나 과장된 표현, 혹은 베끼기와 대필의 우려를 가지고 있다.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자기소개서용 자기소개를 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해마다 입시철이 되면 대두되곤 하는 고액 대필 사례가 그것을 증거한다. 그런데 대다수의 대학이 굳이 이것을 요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자기소개서를 통해 평가할 수 있는 덕목이 많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합격예정자의 몇 배수가 되는 지원자들의 신상을 일일이 점검하는 수고를 그 대가로 치르더라도 그것을 상회하는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즉 지원자의 외형이나 실적 등의 객관적 자료를 떠나 수험생의 내면을 들여다봄으로써 대학에 적합한 인재를 선택하는 기재로서의 가치가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기소개서를 통해 대학이 알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한다면 자기소개서 작성은 한결 수월해지고 지피지기의 원리에 따라 높은 점수를 얻을 수도 있다.
자, 대학이 왜 자기소개서를 요구하는지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첫째, 정형화된 자기소개서 양식이라 할지라도 거기에 담긴 진술 내용은 지원자의 도덕성이나 사회성, 성실성, 인생관 등을 대변한다. 일상 생활과 관련된 일을 표현하는 지원자들의 개별성의 행간에서 지원자가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고 무엇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어떤 시각으로 세계를 바라보는지, 성실성이나 책임감, 그리고 창의성은 어느 정도인지를 노련한 담당자들은 읽어낼 수 있다.

둘째, 지원자의 지원동기와 지원자가 원하는 전공에 적합한 성품을 가지고 있는가의 여부, 그리고 장래성을 보기 위해서이다. 아무리 지원자의 능력이 수능성적이나 학생부 등에서 객관적으로 인정할 만한 수준의 것이라 하더라도 그 대학의 학과(부) 공부에 대한 뚜렷한 동기나 목적의식이 없다면, 입학 후 자신의 학업에서 성취감을 얻기 힘들 뿐 아니라 장래성까지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생산성을 높이고 자본주의적 이윤을 창출하는 새로운 시장으로서 교육이 부상하는 이 때 지원동기가 확실하고, 전공에 관한 공부를 하려는 마음의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을 뽑는 것은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배출한다는 교육의 숭고한 목표를 충족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학의 위상 정립을 위한 인적자원을 확보한다는 목적도 동시에 충족시키는 의미가 있다.

셋째, 주제에 따른 지원자의 문서작성 능력과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개시켜 나가는 능력을 보기 위해서이다. 몇 가지의 주제가 주어지는 자기소개서는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심혈을 기울여 쓰는 것인 만큼 주제를 벗어나는 글은 없을 거라는 예상을 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공통양식 A의 1번 문항은 남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장점과 보완, 발전시켜야 할 단점에 대하여 기술하라면서 장점을 발휘할 수 있었던 사례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라고 요구한다. 이 문항에서 자주 발견되는 지원자들의 실수는 단점을 기술하되 그 극복과정을 생략하거나 축소시키는 경우이다. 이 문항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인데도 그렇다. 대학에서는 학업에 대한 모든 평가가 ‘~에 대해 논하라’는 식의 논술 형태로 이루어지므로 문장을 전개시켜 나가는 사고력과 더불어 문장들의 논리적 연관성 정도를 통해 문제를 분석하고 종합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학생이 학업 성취도가 높은 것은 자명하다. 자기소개서가 논술고사를 치르지 않는 대학에서 더욱 가치 있는 판단 자료가 되는 까닭은 이 때문이다.

넷째, 대학은 때로 자기소개서를 면접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지원자가 진술한 내용의 허를 찔러서 자기소개서의 진실성 여부를 검증해보려는 것이 대학의 입장이라면, 잘 준비된 지원자의 경우 작성 과정에서 이미 충분히 예상해 본, 답안이 마련된 질문을 받게 되는 셈이다. 얼마나 신이 나겠는가?
실례를 하나 들어보자. 서울대 자기소개서 4번 문항은 ‘기타 자기소개에 도움이 될 사항이 있으면 기술하라고 요구한다. 이 난에 진정한 명예에 대해 서술하면서 삼미그룹의 전 부회장인 서상록씨를 그 모델로 제시한 경제학과 지원생이 있었다. 여러분도 잘 아는 바와 같이 서씨는 60세를 넘기면서 자신의 자리를 후진에게 물려주고 견습 웨이터로 출발하여 한 호텔의 양식당에서 ’웨이터 장인‘을 꿈꾸며 올해로 5년째 일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 학생은 면접에서 “전문경영인인 서씨가 웨이터일을 하는 것은 사회적 손실이 아닌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 학생은 이런 요지의 답변을 하였다. “동아그룹의 최순영 회장은 작고한 후 자신의 유언대로 조촐한 가족장으로 장례식을 치른 후 화장되었다. 그의 행위가 비대해진 장묘 문화와 유교적 의식에 젖은 우리 사회에 깊은 감동을 준 것은 자신이 의당 누릴 수 있는 것을 거부한 용기 있는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영향력이란 측면에서 서상록씨도 아름답게 물러날 때의 본보기를 보였고, 2,30대도 아닌 60대에 전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용기를 보여주었다. 전문경영인은 많다. 하지만 개혁적인 의식을 가진 사람은 흔하지 않다. 더욱이 그는 활발한 저술과 강연 등을 통하여 의식의 전환으로 얻게된 새로운 삶에 대하여 피력한다. 이러한 상징성만으로도 그가 웨이터일을 하는 것을 사회적 손실이라고 보지 않는다.”
어떤가?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기본소양에 관련된 질문을 학생측에서 어느 정도 유도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교육은 그 시대 생활양식,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다. 6,70년대 중화학 공업이 주도하던 산업구조 속에서는 성실하고 책임감 있고 과묵한 인물이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고부가가치 산업이 국가경쟁력이 된 현재는 창의성과 개성이 뛰어난 인물이 능력 있다고 인정받는다. 자기표현력이 중시되면서 심층면접이나 논술이 교육 시스템에 도입된 것도 그 때문이다.
자기소개서 하나에도 자기만의 창의성과 개성이 드러나야 한다. 그것이 시대가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개성적인 자기소개서, 자, 이제 남의 것이 아니다.

■ 보통 자기소개의 문제점

1. 도식적인 일대기 형식이 많다.
2. 자기 개성보다는 요구 조건대로 정형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3. 가식적인 말투나 형식적인 말투가 꽤 눈에 띤다.

■ 대안

1. 도식적인 일대기가 되지 않도록 할 것.
2. 자기의 세계관이나 개성을 중심으로 성장과정이나 현재 처지를 끌어들이도록 할 것.
3. 좀더 솔직하되 자신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게 할 것.
4. 모든 것을 다 쓰려고 하지 말고 자신이 강조하고 싶은 점을 더 많이쓰는 전략을 쓸 것
5. 단락과 단락의 주제문을 확실히 하고 단락과 단락이 부드럽게 연결되도록 할 것.
6. 지나치게 형식적인 말투나 가식적인 말투는 최대한 줄일 것.
7. 대학 학과 선택의 배경이 포함되게 할 것.
8. 강조하고 싶은 것을 더 강조하고 불필요한 것은 최대한 줄여 입체적인 글이 되게 할 것.


■자기소개서 쓰기의 주요 전략과 실제


■ 무엇을 준비하나

‘자기소개서’라는 한 편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과 지망대학, 학과(부)에 대한 정보를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지망대학, 학과(부)에 대한 정보는 어느 정도 쉽게 구할 수 있는 반면 자기 자신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기란 오히려 쉽지 않다. 자기소개서에서 요구하는 항목에 적절한 사례들을 찾아내기가 생각보다는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원서접수가 임박해서야 서류를 갖추기 시작하는 수험생이 많기 때문에 심한 경우 자기소개서 쓰는 것이 부담이 되어서 자기소개서를 써야하는 A대학 대신 자기소개서를 쓰지 않아도 되는 B대학을 선택하는 학생들도 간혹 생겨나곤 한다. 정시 모집 때야 수능이 이미 끝난 상황이므로 좀 낫지만 각종 서류를 갖추는데 많은 시간을 빼앗기게 되는 수시모집 기간에는 특히 그간의 생체 리듬을 깨뜨리지 않기 위해서는 필요한 자료들을 먼저 정리해두는 작업이 필요하다. 자기소개서를 면접장에서 직접 작성하게 하는 대학이 있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써보면 알겠지만, 자기소개서는 하루아침에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제한된 분량에 많은 정보를 겸손하게 담기가 어디 쉽겠는가? 그 준비작업으로 자기 자신과 지망대학, 학과(부)에 대한 정보는 어떻게 확보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1. 자신의 기본적인 미래 설계도를 그려야 한다.
■평소에 바람직한 삶이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바탕으로 어떤 직업을 선택해서 사회적으로 어떠한 활동을 할 것인가에 대한 목표를 설정해 두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소질과 적성, 능력, 가능성에 대한 정확한 판단, 부모님의 기대 및 경제적 조건에 대한 객관적 판단이 요구된다.
■부모님과 선생님, 선배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인성,적성검사를 비롯한 각종 표준화 검사 등을 통해 자아 정체감을 확립해 나감으로써 최적의 진로판단과 진로선택을 할 수 있다.
■자신의 생각이 확장되는 과정을 짤막하게나마 일기로 기록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지원하는 학과(부)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각 대학의 홈페이지나 인터넷 검색 사이트, 시중에 나와 있는 『학과 가이드』 등에서 쉽게 자료를 찾을 수 있다.
■지망학과의 학문적 특성과 교육 목표는 무엇이며, 그 분야의 학문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소질과 적성, 그리고 능력이 필요한가에 대해서 파악해 두어야 한다.
■지망학과의 교과 과정과 인접 학문 등에 대한 기초적인 사항을 파악해야 한다.
■지망학과와 관련된 직업 분야는 어떤 것이 있는지, 또 그 직업분야의 발전 가능성은 어떠한지 등 졸업후의 진로와 장래 전망을 파악해야 한다.
■지망 대학이 정해지면 대학과 학과의 전통 및 교수진의 면면까지 조사해 두면 유리하다.
■미리 지망하는 대학의 학과까지를 방문하는 것은 원서 접수나 면접일에 느낄 수 있는 불안감을 덜어내는 길이다.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하여 선배나 또래의 수험생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학교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도 동기유발의 효과적인 방법이다.



3. 지망 대학의 자기소개서 양식을 중심으로 자신의 희망과 지원 동기가 구체적으로 드러날 수 있는 일화들을 항목별로 정리해 둔다.
■출생 및 성장과정
- 가족관계 및 좋은 조건, 가훈, 가업, 전통, 성장과정 및 배경
, 품성, 인성, 성격
- 근면성,성실성,책임감
- 지도성,준법성
- 대인관계
- 표현력,발표력
- 대내외 활동성,협동성
- 창의성
- 잠재능력
- 기타 아주 특별한 점
■교과 활동
- 도구과목(국수영), 과학탐구, 사회탐구, 예체능
- 기타 아주 특이한 점
■특기,적성 및 수상 경력
- 특기, 자격증, 수상경력
- 기타 아주 특별한 경력
■교내외 활동상황
- 특별한 교육 및 훈련이수 경력 포함
- 학급,학생회, 특별활동, 교내,외 클럽활동, 사회봉사활동, 사회단체활동, 취미활동, 문화활동
■지원학과(부) 또는 전공분야를 선택하게 된 동기
- 특이한 경험이나 사건, 독서 경험
■대학 재학 중 학업계획 및 대학 졸업 후 희망 진로
- 정규교과 이외의 교내,외 활동, 적성 및 능력계발 계획 포함
■기타 자기소개에 참고할 사항
- 삶의 목표 및 희망직업, 생활 신조(좌우명), 삶의 전환점이 된 사건,책,인물, 기타 아주 특별한 계획
- 독서록(책명, 저자, 출판사)
■지망 학과와 대학
- 지망학과 1,2,3
- 지망대학 1,2,3

이 정도의 자료가 확보되면 자기소개서에서 요구하는 어떠한 항목이라도 거침없이 답할 수 있다. 서로 인과적으로 작용하여 ‘제한된 분량에 많은 정보를 겸손하게 담기’에 부족함이 없게 되는 것이다. 위 3번 문항은 제4강에서 살펴보도록 하고, 문장의 활용도, 즉 한 문장에 명사구나 부사구 등을 사용하여 많은 정보를 담는 법 등은 <제3강 어떻게 쓸까>에서 설명하겠다.


■자기소개서 쓰기의 주요 전략과 실제


■ 어떻게 쓸까

좋은 자기소개서란 한마디로 지망 대학에서 요구하는 조건들을 충족시키는 글이다. 그러나,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학이 공통양식을 채택한 상황에서 자칫하면 자기소개서가 지원자들 상호간에 비슷비슷한 내용이 되거나 보편적인 진술에 머물 수도 있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비슷한 환경 속에서 정체된 학창시절을 보냈다는 공통점 때문이다. 따라서 채점자의 눈길을 끄는 개성적인 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해서는 개성적인 체험도 중요하지만, 같은 체험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한 관건이 된다.
호감을 주는 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제를 먼저 충족시켜야 한다.


■ 좋은 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해서는

1. 충분한 시간여유를 갖고 미리 작성해 두어야 한다.
입시철에는 수험생이나 교사가 너무 바쁘기 때문에 수험생이 자기소개서를 작품처럼 공들여 쓰기도 쉽지 않고 교사가 이를 공들여 검토해 주기도 쉽지 않다. 간혹 추천서의 기초 진술을 학생의 몫으로 돌리는 교사도 있는데, 이런 상황에 직면한 수험생은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작성에 꼬박 여러 날을 지새야 한다. 또한 성적 때문에 지망 대학과 학과를 바꿔야 할 경우를 상상해 보라. 미리 작성해 두고 학업에 지치거나 슬럼프에 빠졌을 때 자신의 목표가 선명하게 그려진 자기소개서를 읽으며 위안을 받고 성취 동기를 자극 받아 수월하게 자기 페이스를 되찾는 수험생이 주변에 종종 있다. 이 경우 지망 대학이나 학과를 바꾼다 하더라도 지원동기 등을 부분적으로 수정,보완하면 되므로 혼란스러움을 피할 수 있다. 2003년 입시에서는 2002년과 마찬가지로 가,나,다, 3군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 때에도 똑같은 내용을 그대로 제출하기보다는 각각의 대학과 학과 특성에 따른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두어야 한다.

2.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면접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진솔하게 기록해야 한다.
대학이 수험생의 자기소개서가 수험생 자신의 작품인지 대필인지를 파악하려면 면접구술의 기본소양에서 질문을 해보면 안다고 한다. 또한 자신의 작품이라 하더라도 허구가 섞여 있었다면 서툰 답변을 할 수밖에 없다. 자기소개서는 주관적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글이지만 설득력을 지니기 위해서는 객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허위나 과장된 사실을 기재한다거나 부정적 인생관, 사회관을 감추기 위해 말을 꾸미는 것은 옳지 않다. 제출하기 전 모든 내용을 숙지해야 하고, 독특한 내용은 면접에서 면접관의 질문을 유도해낼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야 한다. 본인의 가정 형편이나 성장과정에 있었던 어려움을 숨기려하기보다는 그 극복의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3. 일화와 사례를 중심으로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서술한다.
자기소개서도 재미있는 것과 재미없는 것이 있다. 재미없는 자기소개서란 설명으로 일관하여 아무런 호기심도 유발하지 않는 추상적인 글이다. 그렇다면 재미있는 자기소개서란 무엇일까? 사실과 주장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일화와 사례가 적절히 인용된 글을 말한다. 일화와 사례가 있어야 그것이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사실이란 것을 입증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주장을 피력할 때는 지나치게 주관적이고 배타적인 시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상식적인 선에서 거부감이 없는 내용이 되도록 적절한 감정의 안배가 필요하다.

4. 개성적인 자신만의 이미지를 가져야 한다.
면접,구술의 경우에 쾌활하고 재치나 유머가 있으며 주장이 강하면서도 진지하고 성실한 태도를 지닌 학생이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준다. 반면에 시선을 피하거나 잘난 척하며 장황한 설명을 늘어놓는 학생은 감정 당하기 쉽다. 이것은 자기소개서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긍정적이며 밝은 태도가 글에 나타나야 하며, 인상적인 서술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제시한 일화나 사례에 대한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이 드러나야 한다.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환경, 노약자와 장애인, 봉사활동, 독서 경험, 그리고 우리 사회에 대하여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를 독창적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무엇이든 잘 한다는 식의 잘난 체보다는 특히 잘하는 것을 명시하는 것도 자기를 표나지 않게 PR하는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이다.

5. 논리적 일관성을 유지하라.
자기소개서 각 문항마다의 논리적 글쓰기는 매우 중요하다. 문장에 오류가 있거나, 주제에서 벗어나고 애매모호한 표현을 할 경우 논리성과 수학능력을 의심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기소개서의 자기 소개가 제출하는 서류들의 내용과 상충하는 것도 큰 감정 요인이 된다. 생활기록부의 진로지도란에는 장래 희망이 전문경영인인데, 의과대학을 지망하고 있다든지, 봉사활동 실적이 미미한데 장차 간호사가 되어서 봉사하고 싶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특히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학업계획서의 내용간에는 논리적 일관성이 유지되어야 한다. 지망 대학과 학과의 특성에 맞는 내용을 써야 하는데, 문예창작학과나 광고홍보학과의 경우 우등상보다는 번뜩이는 재치와 대내,외의 활발한 활동, 수상경력이 돋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자기소개서는 자기의 성격과 흥미, 지금까지 공부한 모든 것이 지망하고자 하는 대학의 전공학과가 필요로 하는 것일 때 가장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6. 품위를 지켜라.
지나친 과장과 겸손, 비현실적인 목표 설정, 연민에의 호소,협박 등은 지원자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표현 행위이다. 학생회 간부를 지내면서 자신이 마치 교사와 학생 모두를 좌지우지 한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거나, 친구들과 다툼이 있을 때 자신이 잘못하지 않았어도 무조건 참는다는 식의 나약한 모습은 호감을 주지 못한다. 또한 비현실적인 목표 설정도 지원자의 허영심을 부각시킬 뿐이다. 이 학교는 내 생의 마지막 희망이라거나 이 학교에서 자신을 뽑아주지 않으면 학교가 손해라는 투의 표현도 채점자를 불쾌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자존감을 가지되, 학생다운 순진함을 벗어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활기차고 진지하게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체와 문장 구성

1. 간결한 문장, 문체
잦은 미사여구를 사용해서 주제의 핵심을 흐리게 한다든가, 상투적이고 의례적인 표현으로 글을 식상하게 만드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장문으로 쓸 경우 주어,부사어가 서술어와 호응을 이루지 못하거나, 주어가 두 개 이상이 되면서 문장이 꼬이기 쉽다. 접속사나 비유를 남발하면 진부하고 구태의연한 문장이 되는 것도 유의해야 한다. 건조체의 단문이 적절하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 “제 안에 있는 균형 감각” 등의 추상적이고 은유적인 표현보다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표현을 해야 한다.

2. 어휘 선택
어휘 선택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문맥을 거스르는 부정확하고 돌출적인 단어는 단숨에 읽어 내려가는 채점자의 호흡을 방해한다. 학생에게 어울리지 않는 고풍스런 단어나 지나치게 전문적인 용어, 부적절한 고사성어, 한자어, 외래어 등도 이에 포함된다. 생명/목숨, 인식/의식, 틀리다/다르다, 작금에 이르러/바야흐로/그럼에도 불구하고, 델리킷하다/아이러니컬하다 등이 그것이다.

3. 문장의 확장
한 문장에 많은 정보를 담기 위해서는 관형어(또는 관형사구)와 부사어(또는 부사구) 등의 수식어나 수식어구를 덧붙이거나, 주어와 서술어를 갖춘 하나의 절을 더 큰 문장 안에서 주어나 서술어, 또는 목적어, 보어, 부사어, 관형어 등의 성분이 되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또한 대등하거나 종속적으로 이어서 확장하는 방법도 있다. 아래의 예들이 그것이다.

(1) 철학의 임무는 현상 속에 숨어 있는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 나병에 걸려 두 눈마저 먼 그가 극적으로 벽화를 그려내는 장면은 자신의 영혼을 바쳐서 해야 할 일이 있는 자의 용기와 위대함을 보여줍니다.
(3) 단순하게만 생각했던 주의의 사물이나 현상들을 보다 깊게 통찰해 보는 계기는 물론 사고력도 깊어졌습니다.
(4) 개인과 집단이 다른 사람들의 욕구를 고려하지 않으므로 사회는 갈등과 충돌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어법에 맞는 문장을 써야 한다. 주어나 부사어는 서술어와 호응을 이루어야 하고, 조사,어미,접사 등을 제자리에 바르게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피동문의 형태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 사항들은 여러분이 기본적으로 숙지하고 있다고 보고 여기에서는 생략한다. 자기소개서를 쓴 후 여러 번 퇴고를 해야 하는 것도 이러한 오류들을 걸러내기 위한 여과장치인 셈이다.



■ 자기소개서 쓸 때 주의해야 할 점
1) 요구 조건에서 벗어나는 경우
: 자신의 성격 장단점을 함께 얘기하라고 했는데 앞으로 장점을 위주로 쓰는 경우
■ 물론 장점만 있는 팔방미인형 학생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은 누구나 부족한 점이 있게 마련이다. 작은 티끌을 소중하게 여길 때 진정한 태산이 빛나 보인다.

2) 지나친 아부형으로 끝나는 경우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와 같이 꼭 마무리에서 요구조건과 관계없이 잘해보겠다고 쓰는 학생이 있다. 그런 요구 조건이 있으면 모르되 그렇지 않으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다.

3) 지나친 과장과 미사여구를 쓰는 경우
“전 무엇이든 잘합니다.”와 같이 지나치게 과장할 경우에는 오히려 신뢰감을 떨어뜨린다.

4) 연민에 호소하는 경우
“저는 이 학교 이 학과에 들어오지 않으면 저는 무너질지 모릅니다.”와 같이 감정적 호소는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를 가져온다.

5) 지나치게 겸손한 경우
“저는 비록 아는 것은 없지만 성실하게 노력하는 학생입니다.”와 같이 표현한다면 지나친 겸손이다. 아는 것이 별로 없는 학생을 어떻게 받아들인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