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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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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을이 아름다운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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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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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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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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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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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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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한 편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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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아름다운 건
이해인
구절초, 마타리, 쑥부쟁이꽃으로
피었기 때문이다
그리운 이름이
그리운 얼굴이
봄 여름 헤매던 연서들이
가난한 가슴에 닿아
열매로 익어갈 때
몇 몇은 하마 낙엽이 되었으리라
온종일 망설이던 수화기를 들면
긴 신호음으로 달려온 그대를
보내듯 끊었던 애잔함
뒹구는 낙엽이여
아, 가슴의 현이란 현 모두 열어
귀뚜리의 선율로 울어도 좋을
가을이 진정 아름다운 건
눈물 가득 고여오는
그대가 있기 때문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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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터인가 귀뚜라미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마음의 여유를 상실한 까닭입니다. 여유, 마음의 여유.....
* 따가운 햇살이 코스모스 꽃잎을 쓰다듬다 이내 아스팔트 위로 굴러떨어집니다.
* 구르는 햇살의 온기로 가을은 영글어갑니다.
* 풍성한 가을만큼 마음 또한 풍성한, 그래서 행복한 하루였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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