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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사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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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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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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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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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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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관사정(蓋棺事定) ◐
[蓋 덮을 개 / 棺 널 관 / 事 일 사 / 定 정할 정]
▶ 죽어서 관 뚜껑을 덮은 후에야 비로소 그 사람의 평가가 결정된다는 뜻. 보통 고인의 업적을 찬양하는 말이지만, 생전에 열심히 노력해야만 한다는 것으로 죽음과는 관계없이 사용됨.
▶出典 : 杜甫
이것은 두보의 시 <군불견 간소계(군불견개소계)>의 다섯째 句다.
丈夫蓋棺事始定(장부개관사시정)
장부는 관 뚜껑을 덮어야 비로소 그 성패가 결정된다.
이는 조사(弔辭)가 아니다. 다음 여섯째 구에서는
君今幸未成老翁(군금행미성노옹)
게다가 군은 다행이도 아직 젊도다.
라고 읊고 있다. 이는 친구의 아들 소계(蘇係)를 격려하는 글이다. 그리고 셋째, 넷째 구에는 이렇게 씌어 있다.
百年死樹中琴瑟(백년사수중금슬)
一斛舊水藏蛟龍(일곡구수장교룡)
죽은 것 같은 늙은 나무에서도 훌륭한 거문고와 비파가 만들어지고
조그만 물구덩이 속에도 큰 용이 숨어 있을 수 있다.
이는 사람을 겉으로 평가해서는 안 되며, 그 사람의 업적과 평가는 죽고 나서야 비로소 분명해진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불우나 실패에 무릎을 꿇어서는 안 된다.
물론 죽은 후에 평가받는 것이 결코 좋은 것만은 아니다. 현대 중국에서는 蓋棺論定이라고 하는 것이 보통이다. ‘관 뚜껑을 덮어야 의론이 결정된다’는 뜻으로 비판적으로 쓰인다.
★ 두보(712-770) 唐나라 때의 시인. 자는 子美. 호는 小陵. 중국 최고의 시성으로 ‘詩聖’이라 불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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