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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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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곤일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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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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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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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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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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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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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곤일척(乾坤一擲)◐
[乾:하늘건/ 坤:땅곤/ 一:한일/ 擲:던질척]
▶자신의 운명을 걸고 온 힘을 기울여 승부를 겨루는 것을 말함. 승부에 임했을 때 하늘과 땅을 걸 만큼의 패기와 결단을 말하는 것으로, 과장된 표현 속에 대단한 결의가 강조되어 있음.
▶出典: <한창려 문집(韓昌黎文集)>
한유(韓愈)의 <과홍구(過鴻溝)>에 나오는 마지막 구절이다. 초패왕 항우(項羽)와 한나라 유방(劉邦)의 결전에서, 유방에게 건곤일척 을 촉구하여 천하를 손아귀에 넣게 한 장량(張良)과 진평(陳平)을 기리며 읊은 시다.
용피호곤할천원 龍皮虎困割川原
억만창생성명존 億萬蒼生性命存
수권군왕회마수 誰勸君王回馬首
진성일척도건곤 眞成一擲睹乾坤
용 지치고 범 노곤하여 영토를 나누니
만천하 백성들의 생명이 보존된다
누가 군왕을 꼬드겨 말머리를 돌리게 하여
진정 한번에 천지를 걸게 하였는가
이 시를 쉽게 풀어 보면 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격전 끝에 영토를 서로 나누고,
만백성은 종전을 기뻐한다.
군사를 거두려 하는데, 지금이야말로 항우를 꺾을 기회라고 권하는 자 있어,
숙려 끝에 말머리를 돌려 천하를 걸고 성패를 겨루었다.
♣ 항우: 기원전 232-202년. 이름은 적(籍), 자는 우(羽), 숙부 항량(項梁)과 군사를 일으켜, 유방과 함께 진나라를 멸망시키고 초나라의 왕이 됨. 그 뒤 유방과 패권을 다투다가 해하(垓下)에서 대패하여 우장(烏江)에서 자결했음.
♣ 유방: 기원전 247-195년. 자는 계(季). 진시황이 죽은 이듬해 군사를 일으켜 한왕(漢王)이 되고, 뒤에 항우와 싸워 기원전 202년에 이를 해하(垓下)에서 무찌르고 천하를 통일함. 장안(長安)에 도읍하여 한조(漢朝)를 창립, 한나라의 초대 황제가 됨.
♣ 한유:768-824년. 당나라 EO의 문장가, 시인, 정치가. 당송8대가(唐宋八大家)의 한사람. 자는 퇴지(退之), 호는 창려(昌黎), 시호는 문공(文公). 사륙 변려문(四六弁儷文)을 비판하며 고문(古文)을 주장함. 유교를 존중하고 시에 뛰어났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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