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저를 기억하시려나 모르겠습니다. 그냥 우연찮게 학교 홈피방문하다 선생님 홈피를 보고 반가워 무작정 글을올립니다. 1995년 당시에 고2 문학선생님, 3학년때 국어 선생님이셨는데.. 그때 선생님께 많이 혼났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문학시간에 시를 한편씩 쓰라는 말에 그냥 대충 "별하나 별둘..."이렇게 대충 쓰다가 웃으시면서 "엎드려, 맞을껀 맞고 끝내자"라고 말씀하던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때 당시 저는 2학년4반 3학년7반이었는데 송문식, 홍정모(홍모), 배종태 선생님 등 최고의 라인업으로 구성된 교사진으로 우리 동창들을 최고의 성적을 내게했던것도 생각납니다. 꽤나 그래도 선생님과 가깝게 지냈는데 어느덧 고등학교 졸업한지가 9년여의 세월이 지나서 아련한 추억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사실 큰말썽은 핀적은 없지만 그래도 악동쪽에 속했던지라 대학입학도 어렵다고 선생님들께서 걱정많이 하셨는데 아마 몇년전에 과후배로 살레시오 후배가 들어와서 선생님 얘기를해서 통화 했던 기억도 나군요~ 지금은 저도 대학졸업 1학기 남았습니다. 하지만 취직은 돼서 취업 걱정으로부터 해방은 됐습니다. 현재 서울에서 경찰로 청와대에서 작년부터 근무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제가 이렇게 된건 그때 당시의 선생님을 포함한 모든 은사님들의 덕택이라 생각합니다. 항상 감사하는 맘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선생님도 건강하시고 훌륭한 인재들을 발굴하셔서 다듬어주시길 비립니다. 쓸말도 많고 추억들도 하나둘 떠오르는데 담에 기회가 있다면 학교에 찾아뵙고 인사드리면서 제자가 술한잔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연락한번 드리겠습니다.